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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중고폰, 저렴하게 잘 샀다고 생각했는데... 알고 보니 잠금폰이었어요.”
요즘 스마트폰 가격이 너무 비싸다 보니 많은 분들이 중고폰 거래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.
특히 40~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은 가성비를 고려해 중고폰 구매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하지만 그만큼 사기를 노리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 사기꾼들은 시세보다 싼 가격, 급매, 한정 수량 같은 단어로 심리를 자극해 빠르게 거래를 유도하고, 문제가 생기면 연락을 끊고 잠적해버립니다.
중고폰 거래를 해보셨거나 계획 중이시라면, 지금 이 글에서 소개하는 실제 사기 사례와 대응법을 반드시 읽어보세요.
사전 예방만 잘 해도 99%는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.
사례 1. 입금 후 연락 두절
<상황>
- 번개장터에서 아이폰 13을 시세보다 15만 원 저렴하게 판매
- “입금하면 추가 할인해드릴게요”라는 메시지
- 송금 직후 연락 끊김
- 계좌명과 판매자명이 일치하지 않음
<대처법>
- 입금 내역, 문자, 판매자 프로필 캡처
- 가까운 경찰서 방문 후 사기 피해 접수
- 금융감독원 1332 전화 → 계좌 지급정지 요청 가능
(단, 30만 원 이상 입금 시 더욱 효과적)
사례 2. 아이클라우드 잠금 아이폰 판매
<상황>
- 당근마켓에서 직거래로 중고 아이폰 구매
- 정상 작동 확인 후 구입
- 초기화하자 “이 iPhone은 Apple ID에 연결되어 있습니다” 메시지 발생
- 판매자 연락 두절
<대처법>
- iCloud 잠금은 본인 외엔 해제 불가
- 사실상 기기를 사용할 수 없으며, 환불도 어려움
- 경찰서에서 ‘기기 잠금’ 관련 고소 접수
- 애플 공식센터에 시리얼 등록 요청 시 명의자 정보 확인 가능
사례 3. 고장 제품을 정상으로 속여 판매
<상황>
- 중고나라에서 갤럭시 폰 구입
- “생활기스 외 정상 작동”이라는 설명
- 배송 받고 확인해보니 통화 시 마이크 작동 안 됨
- 환불 요청하자 “이미 보냈으니 책임 없다” 주장
<대처법>
- 택배 수령 영상 촬영 및 개봉 영상 확보
- 대화 내용 문자 및 메신저 캡처
- 전자상거래법 위반 및 민사소송 가능
- 한국소비자원 1372 상담센터 접수 추천
사례 4. 리퍼폰을 정품으로 속여 판매
<상황>
- 번개장터에서 “직접 써보니 좋았던 폰”이라며 갤럭시 Z플립 판매
- 가격이 저렴해 의심 없이 구입
- 확인 결과, 비공식 수리된 리퍼폰으로 내부 부품 교체된 상태
<대처법>
- 삼성멤버스 또는 애플 공식 사이트에서 시리얼 조회 가능
- 수리 이력 있는 제품은 명시 의무 있음
- 허위상품 판매로 형사고소 가능 (사기죄 또는 표시광고법 위반)
중고폰 거래 전 필수 체크리스트
| 항목 | 확인 방법 |
| 시세보다 현저히 저렴한가? | 세티즌 또는 민트폰에서 비교 |
| IMEI 번호 조회했는가? | imei.kr에서 ‘정상’ 확인 |
| 계정 잠금 해제 상태인가? | iCloud/Google 계정 로그아웃 여부 직접 확인 |
| 안전결제 수단 사용했는가? | 번개페이, 네이버페이 등 이용 여부 확인 |
| 거래 내용 저장했는가? | 문자, 사진, 계좌, 송장번호 등 기록 필수 |
사기 피해 발생 시 행동 요령
- 거래 내역 증빙 확보 (문자, 계좌이체, 송장, 사진 등)
- 경찰서 또는 사이버범죄신고센터(ecrm.police.go.kr) 접수
- 금융감독원 1332 → 계좌 지급정지 요청
- 사건 접수번호 받아두기 (향후 민사 대응 또는 환급 시 필요)
마무리
중고폰 사기는 특별한 사람만 당하는 일이 아닙니다.
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, “싸게 샀다”는 생각에 확인을 놓치는 순간 수십만 원의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. 중장년층이라면 특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.
앱 조작이나 설정 확인이 익숙하지 않을수록 사기꾼들은 그 허점을 파고듭니다.
오늘 소개한 사례별 대처법과 체크리스트를 저장해두셨다가 다음 중고폰 거래 시 꼭 참고하세요.
스마트폰은 합리적인 가격에 사고, 현명하게 파는 것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‘안전하게 거래하는 것’입니다.
📌 중고폰 사기 예방에 도움 되는 사이트
- 중고폰 시세 조회: 세티즌
- IMEI 조회: www.imei.kr
- 사이버범죄 신고: 경찰청 eCRM
- 소비자 상담: 한국소비자원 1372